팜스프링스에 도착하자 마자  와이파이가 되는 곳을 찾다가 만난 미술관.  산(이라고 하기엔 좀 낮지만) 아래 오도카니 자리한 미술관은 뜨거운 햇살을 피하기 위해

최대한 몸을 웅크리고 있는 거인마냥 자리해있었다. 

일단은 카페에 들어가 안내책자와 인터넷을 뒤지며 팜스프링스 시내에 대한 정보를 재빠르게 머릿속에 집어넣고 나오면서 전시중인 프로그램을 보니, 하이힐에 관한 전시가 있어 눈여겨 보았다가 다음날 호텔에서 나오자마자 다시 들렀다. 


하이힐을 신고싶지만, 선척적 어려움 ( 발볼에 살이 없어 구두류를 신으면 모든 체중을 엄지발가락이 받아 늘 발톱이 깨지고 유난히 발이 아팠는데, 그게 볼살이 없어서 더 심하다는 걸 얼마전에 알았다. 다른 사람들은 발볼로 일단 중심?을 잡아주니 발꼬락에 힘을 주고 걷지 않더구만. 헐. )에 제대로 신어보지 못해 늘 아쉬웠다. 


신어보고 싶은 하이힐, 정말 말 그대로 신기도 전에 죽을 거 같은 하이힐도 많았고, 아이디어는 기발하지만, 실용적일것 같진 않아보이는 '패션용' 하이힐도 많았다. 

그래도 마음에 들었던건 꽤나 그러테스크했지만 비쥬얼은 신선했던 비디오였는데, 누구 작품이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ㅜㅜ 

규모는 작지만 기획전시도 상설전시도 꽤나 현대미술관 답게 잘 되어있는것 같다. 카페테리아가 좀 개선이 되면 좋겠지만, 규모가 작으니 어쩔 수 없을라나... 


이 엄동설한에, 팜 스프링스의 뜨거운 햇살이 너무나 그립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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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자주 다녔던 미술관이다. 나름 유명한 곳...
소장품도 많고 재밌는 전시도 자주 한다... 지역 커뮤니티 활동이 굉장히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곳..
앤디 워홀과 듀안 마이클스가 이 카네기 미술관에서 진행했던 미술학교(?) 같은데서 만난 동기라지...
지방(?) 미술관치고 제법 규모가 커서, 다 보기에는 하루도 빠듯하다.
중간에 내가 좋아라하는 미니어쳐가 있어서 열심히 찍었지만.. 다 흔들려 버렸네.
벌써 8년전이라- 어떤 것에 관한 미니어쳐였는지 이미 기억도 안난다. -0-
조용한 홀을 둘러보며 혼자 이것 저것 스케치도 하고, 적기도 하고 그랬던 기억이 난다.
고즈넉한 미술관에서만 누릴 수 있는 자유시간...

http://www.carnegiemuseum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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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Gil™ 2010.07.15 12:4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와우~! 여기가 혹시 카네기홀?? 그거랑 같이 있는건가요? ^^;;
    그냥 대충봐도 엄청 뭐가 많네요.... 지대루 보려면 몇일 걸리겠어요.
    중간중간 저도 알아볼 유명한 조각이 있는데 진품인가요?? 'ㅁ'

    • isygo 2010.07.21 00:5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음..카네기홀은... 뉴욕에도 있고.. 에. 또.. 어디에도 있더라. ㅋㅋㅋ
      카네기 이름으로 된 것들이 뭐 워낙 많이 있었어서..
      좀 게으른 답글같죠? ㅋㅋㅋ

  2. 원 디 2010.07.17 08:3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꺄아 +_+ 여기도 가보고싶어지네요 ㅎㅎ

    • isygo 2010.07.21 00:5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기회되면 피츠버그 가보세요.
      전 나름 괜찮았어요...
      디클라인 케이블카도 타보시고... 우리나라 여의도가 이 피츠버그를 보고 간 가까께서 만든거라고 하죠...

  3. googler 2010.07.20 23:2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맨날 지나가기만했지 들어가보지 않았던 모양.. 완전 낯설다는.. 건물 외벽은 매우 친숙ㅋㅋ

  4. 언니 2010.08.01 00:50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오 오랜만에 생각나는구만. 근데 넓직한 유리벽옆 계단만 생각나고 다른 건 생각안 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