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행복을 탐하기는 참 쉽다. 그저 내게 없는 걸 찾아 부러워하면 되니까. 나의 행복을 탐하기도 참 쉽다. 그저 내가 가지고 있는 걸 찾아 고마워하면 되니까. 오늘 저녁 나를 맞아줄 가족과 나의 안위를 궁금해하는 친구들에게 갈 수 있는 그런 멋진 집이 내게도 있으니까. 천둥번개 따위야 뭐. 지붕만 안 세면 되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