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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ic Nomad
천연 염색을 끝내고 선생님이 일러준 보리밥집... 점심때가 지난 후에도 30분 이상을 기다려 먹었던 시레기 털레기 수제비. 건 새우를 잔뜩 넎어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그때는 둘이서 수제비와 녹두전을 시켜놓고 배가 터지도록 먹고 왔었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날씨도 축축하고 해서 엄마 모시고 또 먹으러 갔었다. 서둘러 일찍 갔는데도 이미 사람들은 많았고, 그래도 기다릴 정도는 아니어서 바로 앉아 수제비, 녹두전, 보리밥을 시켰다. 2인분이 기본인 수제비를 동생네 부부랑 넷이서 먹고 결국 보리밥은 손도 대지 못해서 그냥 싸왔다. 녹두전에 고사리를 살짝 얹어주는게 특징이다. 날씨 꾸물 꾸물 한날,, 시원한 국물이 땡긴다면 한번 가볼만한 곳... 밀가루때문에 진득해지는 국물이 싫은 사람은 열광할 수 밖에 없는 곳..
송추초등학교앞 삼거리를 지나면 왼쪽으로 크게 자리한 고깃집이다. 처음 생겼을때는 국도 도로변에 있는 고만고만한 다른 고깃집과 다름 없었는데 돈벌고 돈벌고 돈벌어 옆에 있던 찜질방을 사들여 공사를 하고, 맞은편 개천가에 주차장을 사고, 개천 건너 뒤쪽으로 새 건물을 크게 지었다. 1시 넘어 갔는데도 식당안이 바글바글... 하지만 사람이 많아도 이층 천장이 높고 자리 사이가 비좁지 않아 크게 복잡해보이진 않는다. 심리적으로... ^^ 포장용 갈비도 따로 팔고 있고, 입구엔 아이스크림도 천원에 판다. 아이스크림 정도 그냥 줘도 되지 않을까 싶지만- 남의 장사에 이래라 저래라 할순 없으니까. ㅎ. 갈비 양념도 너무 자극적이지 않고, 반찬들 또한 야채위주라서 과하지 않다. 반찬 양에 비해 그릇들이 넘 크고 무거워..
고봉산 자락에 자리하고 있는 밥집이다. 나물에 강된장 넣어 슥슥 비벼먹는 보리밥 정식(6,000)이 맛있고, 달큰하고 쫄깃한 떡갈비(10,000)가 맛있다. 조미료 맛이 거의 없어 더 맛있는 반찬들... 그리고 잘 삶아 군내나지 않는 보쌈(10,000)까지... 메뉴는 딱 이 세가지.. 어디나 그렇지만 휴일 밥때는 잘 피해가야 고즈넉하게 앉아 먹을 수 있다. 주소 : 고양시 일산동구 중산동 8-12 전화 : 031)976-9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