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Antic Nomad
두번째 삐삐 본문
1998년 이었나.
나래이동통신의 넙적한 삐삐에서 벗어나 작아지고 컬러풀해진 두번째 삐삐 구입.
이제는 더이상 음성함에 몰래 노래를 녹음해놓는 사람도 없고, 빨리 오라는 82825555 를 쳐줄 사람도 없다.
쉴새없이 울리는 문자메시지보다는 가끔, 두근두근 하며 열어보던 그 사서함이 그립다.
세번에 걸쳐 춘천가는 기차를 녹음해줬던 그 사람은... 지금 어디서 어떻게 살고 있을까.
일주일에 한번 음악 깔아놓고 대문 메시지를 녹음하던 때도 좋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