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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농소 성의 부엌

isygogo 2013. 3. 6. 16:59

쉬농소 성의 주방...

성안을 찾아오는 수많은 손님들과 주인님들을 위해 없는게 없는... 주방. 

커다란 벽 한쪽에 매달린 구리냄비는 지금도 가끔 손질을 하는지 윤이 반질반질한게 금방이라도 내려서 불에 올리고 싶을 정도다. 

화덕도 있고, 벽돌로 만든 개수대도 있고, 나름 과학적인 정수 시스템도 있다. 

큰 거북이 같은 무쇠난로위에 얼마나 많은 냄비가 올려져서 바글바글 끓으며 냄새를 풍겼을까... 

갓 잡아온 사슴, 토끼등을 푸줏간 실에서 다듬어 오고... 그 신선한 재료를 가지고 찜을 할지 구이를 할지 고민을 했겠지... 

강 위를 미끄러져 온 배 위에선 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도르래에 매달린 통에 넣어 위로 올려주고... 한쪽 개수대에선 차가운 물을 받아 씻곤 했겠지. 

요리를 하기 시작하니... 점점 냄비가 탐이 나고, 접시가 탐이나고... 

그리고 제일 부러운 건.. .저 새까만 무쇠난로!!!! 저 스토브를 놓을 부엌이 먼저 있어야 하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