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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sy ::: 일상

바꾸어 생각하기

isygogo 2012. 9. 15. 15:59

하루에도 열두번씩 마음이 바뀐다.
그럴수도 있지 하는 마음과 상처받은 마음 그리고 잘 모르겠는 미적지근한 마음, 두려운 마음과 아무것도 아닌데 하는 마음, 울컥하는 마음과 괘씸한 마음, 미안한 마음과 위로받고 싶은 마음 등이 뒤섞여 이 평화롭고 행복한 동네에 와서도 잠시 딴 생각을 하지 않으면 금새 우울해지고 만다.

소심하면 예민하지나 말지 ㅡ
나란 사람 대체 어떻게 살아야하나 나 스스로 고달프게 몰고 가는거 같아 제동을 걸어야하는데 이미 삐뚤어진 마음에 나 스스로가 너무 괴롭다.

마음을 다스린다는 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ㅡ 평정심을 유지하며 스스로 평안한 마음으로 사는게 이렇게 힘들줄이야 ㅡ. 어쩌면 ㅡ 남들이 봤을때는 그냥 모른척하거나 무시하거나 그런가보다 하면 되는 아무것도 아닌 일일텐데 말이다.

스스로를 옥죄고 있는 내가 불쌍하고 처량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