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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sy ::: 일상

<어떤 하루> 비오는 날의 교보문고

isygogo 2011. 11. 30. 14:48
아침부터 여름비같은 비가 죽죽 내리고 있었다.
어제는 안개가 잔뜩 껴서 꼭 눈이 온것만 같았는데, 오늘은 가랑비같은 하지만 꾸준히 내리는 겨울비다.
사무실 나오는 길에 교보문고에 들러 몇 가지 새 책과 물건을 샀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새 책- '잡문집', 우리나라에서 활동하고 있는 디자이너 포토, 등 아티스트들의 작업실을 보여주는  '작업실', 진중권씨의 유쾌한 상상력을 위한 '놀이와 예술 그리고 상상력' 그리고 재미있는 일러스트와 탐나는 물건들이 가득한 토비 셀비의 '우리집, 구경할래?' 
우리집 구경할래와 작업실은... 외국 아티스트들의 작업실과 우리나라 아티스트들의 작업실을 보여주는 비슷한 컨셉의 책인데, 과연 두 책이 어떻게 다른 모습으로 작.업.실을 보여줄지 궁금하다..... 자세한 서평은 책을 읽어보고 ..... 

그리고 침대 옆에 붙여두지만 늘 찢어지기 일쑤였던 세계지도를 비닐안에 넣어 붙여놓을 수 있게 만든 딱 알맞는 사이즈의 세계지도와 올해도 어김없이 미도리 수첩과 스케쥴러를 사고, 귀여운 빈티지 스티커를 몇 장 샀다...

나오는 길... 비 내리는 날 마시기 좋은 던킨 오리지널과 미니 도넛도 몇개 사왔다. 
뿌듯한 하루.... 이제 올 해를 지내며 4권을 책을 읽고, 새 다이어리 정리를 하고... 내년엔 좀 더 나아질 수 있는 매일 매일을 살기를 바라자!!! 

그리고...  .. 지난 해 4월부터 쓰지 않는 일기를... 다시 쓰게 됐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