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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맛집> 새해 첫 외식은 베트남 쌀국수, 베트남 요리 전문점 '빈 하룽' Vinh Halong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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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맛집> 새해 첫 외식은 베트남 쌀국수, 베트남 요리 전문점 '빈 하룽' Vinh Halong

isygogo 2011. 1. 5. 23:28
하루종일 침대에서 나오질 않는 나를 못보겠던지 올케가 식사를 핑계로 나가자해서 찾아간 베트남 음식점이다.
종로구청에서 가까워 집에서 20분도 안돼 도착.
살짝 골목 안쪽으로 들어가 있지만 식당도 크고 맛도 나쁘지 않다.
인터넷으로 봤을때는 분 짜조가 맛있다고 해서 시켜봤는데. 사람들이 표현한 '서울에서 제일 맛있는' 이란 말에는 동의 못하겠는 정도?
하지만 맛없는건 아니었다. 단지 그 가격에 비해 참으로 적다고 생각은 했다.

새콤한 양파를 일단 한 접시 준다.
꼭 있어야 하는 생숙주. 조카애가 하도 식탁에 오르려 해서 숙주하나 줬더니 저런 표정을 짓더라. 하하하.
이 집에서 제일 유명(?) 한 분 짜죠. 양만 조금 많았어도.. 크. 저 새콤 달콤 쫄깃한 국수가 좋았다. 에그롤도 있었으면 좋았을것을... ^^
동생은 큰 맘먹고 맥주도 권했다.
올케가 시킨 볶음 국수. 생각보다 매워서 나는 두 젓가락 먹고 더 이상 안먹었다. 안그래도 매운데 누가 저기에 칠리가루를 뿌려 먹을까봐 칠리 가루도 서브해준다.

내가 시킨 소고기 쌀국수. 종류는 딱 이거 하나다. 생각보다 면이 많아서 고생했다. 결국 다 못먹었다. 국물도 개운하고 면도 잘 익었는데 살코기가 너무 많아서 혹은 면이 많아서 먹어도 먹어도 줄지 않아 그 양에 먹다 질렸다.

동생이 시킨 똠양 국수..  레몬그라스의 시큼한 맛과 뭐라 말할수 없는 그 향료의 맛들이 난 좋았는데, 올케는 한 입도 뜨지 않았다.
해장한다고 먹었다가 속만 쓰리다고 투덜거린 동생군.


Vinh Halong 빈 하롱
서울시 종로구 수송동 51-8 거양빌딩 별관 2층
735-2512, 734-2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