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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 청계천 판자집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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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 청계천 판자집

isygogo 2010. 9. 24. 10:02
보통은 청계천하면, 종로 3가 혹은 4가까지만 가본게 전부였는데, 갓길을 따라 황학동 방면으로 쭉 내려가다보니 이런 판자집이 나타났다.
나름 재밌게 잘 차려놓은 옛 판자집이지만, 내부는 역시, 뭔가 계속 다듬어지고 운영되는 느낌이라기보다는 한번 해놓고 대충- 부서지거나 없어지지 않게만 관리하는 느낌이랄까... 어쩌면 휴일이라 사무실(한쪽에 관리 사무실이 있긴 하다)에 아무도 없이 개방해놓아서 그런건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 안에 있는 물건들을 좀 더 짜임새있게 잘 배치해놓았으면 좋았을걸 하는 아쉬운감이 없진 않다.
예전에 우리집에도 많이 있던 물건들을 오랫만에 보니 퍽 반가웠고, 오래된 종이 인형의 제목이 '애정의 욕망'이라니.... 깜짝 놀랐다. ㅋㅋㅋ
우리집에도 있던 샤파... 그 때는 연필 깍는 즐거움도 있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