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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내소사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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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내소사

isygogo 2010. 8. 28. 22:23
오래 전.. 전주갔다가 변산반도 어디쯤에 있는 무슨 영상센터(흔하디 흔한 영화촬영소였다)에 가느라고 변산반도에 갔던 적이 있었다.
운전해주던 대리님의 가스(가스차였다)가 간당간당한 채로, 바닷가길을 마구마구 달렸던게 기억났다... 비는 마구 쏟아졌고, 영상센터에 우리를 내려놓고 인적드문 길가에서 가스충전소를 찾으러 가던 대리님의 그 눈빛이란... (중간에 서버릴까봐 ㅋㅋ)
그리고, 꽤 시간이 지난 후... 다시 부안에 가는 길...
잔뜩 인상쓰고 가던 오후 고속도로... 날씨는 좋더라... 그리고 또- 머리는 지끈하더라...


내소사의 오래돼 칠이다 벗겨진 대웅전의 모습이 좋았다.
대웅전에 들어가고 싶었지만, 나시에 반바지, 쪼리차림이라서... 차마 들어가진 못하고 그냥 밖에서 살짝 기도하고 왔다.
재빨리 3가지 소원을 빌고.. (맞나 모르겠지만... 꼭 3가지 소원을 빈다) 갑자기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왔다.
내소사까지 들어가는 길은 길지도 않고, 높지도 않아서 걷기에 좋다...  물론.. 끈적한 날씨가 아닐 때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