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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ic Nomad
<서울 맛집> 솔내 한옥집 본문
선배의 추천으로 점심먹으러 갔었던 합정동의 솔내 한옥집.
작은 한옥 안에 소반같은 둥근 상들이 툭툭 놓여져있고, 친구네 집에서 밥 한끼 먹는 기분이 드는 식당같지 않은 식당.
꽁보리밥에 각종 나물 넣고 슥슥 비벼먹으니, 저녁까지 배가 꺼지지 않더만요...
원래 낮에는 술 안파는데, 같이 갔던 선배가 왕단골이어서 딱 한동이 주셨다. ㅎㅎㅎ.
직접 집에서 빚은 막걸리의 맛을 아실란가요... 밥 나오기전 녹두 지짐과 함께 먹으니 몸도 녹신녹신해지고 기분도 말랑말랑해지고, 작은 툇마루에 부는 바람이 시원하게 이마를 치고 나간다. 꽁보리밥이 싫으면 일반 쌀과 같이 섞어 달라면 되고, 갈비찜과 보쌈 주문시 한시간전에 예약해야 한다.
모든 반찬은 화학조미료없이 최소한의 양념으로만 해서 어찌보면 간간할지 모르지만, 먹고 나면 왠지 건강해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뭐, 한 끼 가지고 배안에 축적된 그 많은 지방이 없어질리 없지만, 기분은 쬐금 좋아지는 한 그릇...
영업시간은 12시부터 밤 10시까지만!
전화:(02)333-08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