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맛집> 유대 음식점 Pitzman - 마레지구

마레 지구에 가서 한참을 골목을 쏘다니다 발견한 제법 큰 서점 Mona Lisait에서 종이 오픈북 두권을 사고 나오면서 점원에게 근처 맛있는 식당이 있냐고 물었더니 친절하게 주소와 함께 'the best falafel in the universe' 라고 엽서 뒷면에 써주며 추천해준 유대 음식점이다. 서점에서 가까워 금방 찾을 수 있었는데, 점심시간이 조금 지났음에도 식당에는 앉을자리가 없어 10분이상 기다려야했다. 서점 아저씨가 말해준 the best falafel이 도대체, 저 많은 음식중에 뭘 말하는지 알 수 가 없어서- 영어 메뉴도 없었다- 결국 피자 한판을 시켰다. 모르는게 제일 억울하다는걸 다시 한번 느낀 하루... 도대체, 너의 정체는 뭐냐... -_- 
 
- 중동지방에서 많이 먹는 일종의 야채 샌드위치라고 한다. 그렇군... -__-

가게 앞쪽 윈도우에선 맛있고 촉촉해보이는 케잌(내 눈에는 떡으로 보이는)을 팔고 있었다. 사람들이 디저트로 많이 사가는것 같았음... 눈치로 이해했다. 하. 하.

서점아저씨가 적어준 엽서와 이 집 명함.

안쪽으로 길게 들어간 레스토랑의 구조. 식사하는 사람들의 80%도, 집주인도 당연히 유대인들이다.

내가 주문한 노르망디 피자... 열심히 먹었지만 2쪽이 남아서 싸달라고 해서 가져왔다. 이 피자 두 쪽으로 하루 저녁을 또 해결해서 나름 뿌듯했다. 직접 화덕에서 구워내는 피자는 적당히 바삭했고, 녹아내린 치즈의 고소함의 풍미가 주린 배를 더 힘들게 했다.

Pitzman :: Jewish Cooking Restaurant
8 Rue Pavee 75004 Paris  Tel) 01.42.71.1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