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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 레즈비언 퍼레이드 + LGBT Pride in SF, 2008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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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 레즈비언 퍼레이드 + LGBT Pride in SF, 2008

isygogo 2009. 1. 4. 15:22

LGBT Pride Parade in San Francisco 2008

마침 내가 샌프란시스코에 있을 때 시청앞 광장에서 열린 게이 레즈비언 퍼레이드. 이제는 너무 유명한 그들의 축제.
세계 각지에서 몰려 든 사람들과 이 날 하루만큼은 신나게 퍼레이드에 참가하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차가운 맥주를 한 손에 들고 신나는 음악에 맞추어 몸을 흔들 수 있다. 이제는 그들만의 축제가 아닌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축제라고 할 수 있다. 엘에이에서 연착된 비행기때문에 제일 재미있다는 퍼레이드는 거의 끝부분밖에 못 봤지만, 그래도 조금이나마 볼 수 있었다는 사실에 만족할 수 밖에... -,.-  미리 알았더라면 좀 더 알아보고 재미있는 퍼포먼스나 퍼레이드를 봤겟지만, 그 날 오후 오클랜드로 가야해서 많이 보진 못했다. 언제 또 기회가 되면, 제일 앞에서 따라가볼거야...

http://www.sfpride.org/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이 깃발 보는 일이 흔한 일이다. 유명한 동성애자들만의 타운도 있기 때문. 언젠가, 샌프란시스코에 살던 선배가 이 지역 자체는 미국 내에서도 최고 음의 기운이 세기 때문에, 첫 동성애 인정도 여기서 일어났고, 히피 문화도 여기서 시작된거라고 했었는데, 음의 기운때문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다른 여는 도시와는 조금 더 다양한 문화가 섞여있고, 조금 더 자유로운 영혼들이 많다고 할 수 있다. ^^


메인 퍼레이드는 이미 지나가고, 거의 마지막 주자들. ㅠ.ㅠ 
 




각 차마다 재밌는 컨셉으로 꾸며놓았다. 어떤 팀은 히피로 어떤 팀은 서커스로, 또 어떤 팀은 서부시대의 스테이션 웨건으로...






이 때를 놓칠세라, 화려한 무지개 레이를 들고 나와 파는 아이.




내 몸을 움츠리게 만드는 늘씬한 그녀.


카니발이나 서커스에 늘 등장하는 키다리 아저씨.


구경하고 환화하던 내가 더 민망해지는 일도. ^^;;





저 요술모자- 하나 사고싶었는데, 앞뒤로 사람에 치이며 다니다 보니 3-4 블럭을 정신없이 흘러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