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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순례 #001 - 드 영 박물관 (De young Museum)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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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순례 #001 - 드 영 박물관 (De young Museum)

isygogo 2009. 5. 6. 13:44
http://www.famsf.org/deyoung/

골든 게이트 파크 안에 자리한 드 영 박물관은 1895년 처음 문을 연, 100년이 넘은 역사를 가지고 있는 박물관이다. 2005년 새로 리뉴얼한 모습으로 재개장했다. 캘리포니아 아카데미 오브 사이언스 맞은편에 자리해 있으며, 건물 한쪽엔 전망 타워가 있어서, 전시 관람후 타워에 올라가(남산타워같은 타워를 예상하면 실망) 샌프란시스코 전체 도시 풍경을 관람하는 것도 좋다.
오늘은 이번달 첫 화요일이라서 미술관이 공짜라서 아침일찍 부터 서둘러 문 열자 마자 들어가 구경했다. 비 오는데도 그 시간에 정말 많은 사람들이 와서 놀랬다.

메인 로비...

이층 전시장으로 올라가는 계단에서 바라본 건물 중앙 공간.


뉴기니 관련 전시관... 그들의 다양한 표정의 마스크에 일단 놀라고, 진짜 해골에 치장한 이 마스크에 두번 놀라고, 그들이 조각솜씨에 세번 놀랬다.






마크 트웨인을 생각나게 하는 그림...
이 미술관엔 주로 미국 부흥기때부터 지금까지의 미국 작가들의 작품이 주로 전시되있는거 같다. 유명한 대가들의 작품은 사실 몇 개 없었다. 대부분이 미국 작가들의 작품으로 꾸며져 있다. 그림도, 조각도-







막 사다놓은 오렌지 같은 사실감도 놀랐지만, 저 액자가 더 탐났다. 어쩜 액자틀이 다 독특하고 특이한 문양으로 되 있는지..


저 화가 아저씨가 그림속에서 그리고 있는 것이 ... 바로.. 요 아래...  연어 그림이라는거. ^^  재밌다.



















샌프란시스코와 인연이 깊은, 디에고 리베라의 작품도 있다...


드 영에서 열리고 있는 특별전. 앤디워홀 라이브... 이건 특별전이라 따로 입장료를 내야 했지만, 생각보다는 꽤 많은 작품을 볼 수 있었고, 앤디워홀이 살아생전 친하게 지냈던 음악관련 사람들, 관계자들, 배우들, 작업들 등등.. 제법 다양하고 재미있는 작품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특히 그가 만든 비디오 영상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10이 아깝지 않았던 전시. 이 전시관에만 한시간 넘게 있었다.

일층에서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

내가 좋아하는 에드워드 후퍼의 작품.. 올 해는 여기와서 에드워드 후퍼와 웨인 틸보의 그림 많이 접하는것 같아서 매우 흡족. ^^ ㅋ.





웨인 틸보의 작품!!! 하나밖에 없어서 아쉬웠지만- 뭐, 보이지 않는 곳에 또 몇 점 소장하고 있을지도 모르지.

뉴욕의 30년대 모습이란다.. 여기가 그 유명한 타임스퀘어 광장이다. 익숙한 광고 문구(니신 라멘, 삼성, 엘지, 소니 등등)가 없으니까 이상하게 느껴질 정도...

워홀전은 안에서 촬영이 금지여서.. 밖에서만 두장 찍을 수 있었다. -,.-
그냥 찍게 해줬음 좋았을텐데... 정말 흥미로운 전시였었는데, 아쉽다.

.
오후에 두 군데의 미술관과 갤러리를 더 들려야 해서, 오전에 드 영 한곳만 보는걸로 하고, 점심먹으러 나갔다.
오전시간안에 드 영 안의 소장품을 다 둘러보는건 무리여서, 올 해는 아프리카 전시관은 스킵했다.
아카데미 오브 사이언스와 더불어, 샌프란시스코에 오면 꼭 들러보라고 추천해주고 싶은 박물관이다.
오월말경부터는 투탕카멘 전시가 있는데, 벌써부터 티켓판매하고 선전하는거 보니까 어마어마한 규모로 하나부다...
그것 까지 보고 갔음 좋겠는데, 시간이 될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