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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두번 떠난다 + 요시다 슈이치 (media 2.0 9,800won)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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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두번 떠난다 + 요시다 슈이치 (media 2.0 9,800won)

isygogo 2009. 2. 24. 21:10

내가 없으면 정말 아무것도 안하는 장대비 속의 여자- 유카 
운없게도 내 앞에서 전화한통 했던 걸로 협박아닌 협박을 받게된 공중전화의 여자-간노씨
디럭스 햄버거 도시락을 골랐다가 나의 볼 멘소리를 듣게 된 자기 파산의 여자- 마리
이유도 없고 아무일도 없었는데 하루사이에 내 앞에서 사라져버린 죽이고 싶은 여자-아카네
집에 돌아가는 길에 편의점에서 두세개의 아이스크림을 사는 꿈속의 여자-그 여자
와 헤어진 게 다행이라고 생각할정도의 못된 짓을 해달라며 고개숙였던 평일에 쉬는 여자- 그 여자
신주쿠 이세탄 백화점 지하 상점의 케이크를 좋아하던 울지 않는 여자-도모코
마쓰다 세이코의 데뷔곡은 B면이 좋다던 첫 번째 아내-가스미
지유가오카 '더 아파트먼트'카페에서 알바를 하던 CF의 여자-다구치 가린
저녁 8시를 넘겨 루미네 빌딩에서 등심가스 도시락을 사들고 돌아오는 열한번째 여자-유미코
런던에서 만나 4년째 원거리 연애를 하고 있는 연예잡지를 읽는 여자- 이즈미짱



누구나 ''와 비슷한, 풋내나는 연애를 한 경험이 있을거다.
철이 덜 들어서, 야무지지 못해서, 사랑하는 마음이 덜해서, 너무 사람을 따져서-
그렇게 본의 아니게 남에게 상처를 주었던 '' 의 이야기.
혹시, 요시다 슈이치 본인의 얘기가 아닐까?
재밌다.
설익은 청년의 사랑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