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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노보노 40주년 기념전> 잘 하는 건 없지만, 괜찮아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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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노보노 40주년 기념전> 잘 하는 건 없지만, 괜찮아

isygogo 2026. 1. 26. 17:25

처음 보노보노 만화책 1권을 샀던게,,, 벌써 25년? 28년 전인가보다... 

교보문고에서 사서 비닐을 살포시 뜯어 방에 틀어박혀 그 작은 네 컷 만화에 빠져들었다. 

미워할 수 없는 너부리와 약간 얌체같은 포로리랑 셋이 닮은 듯 닮지 않은 세 친구의 이야기에 큰 사건은 없지만, 

보노보노가 하는 투정같기도 넋두리같기도 한탄같기도 의미없는 말 같기도 했지만, 묘하게 안심이 되는 말들이 있었다. 

배경도 단순하고, 4컷 만화인 주제에,, 이렇게 깊은 뜻의 글이 어울린다고 생각하나? 라고 스스로 되물으면서도 

보노보노의 철학적인, 개똥철학적인 한마디 한마디에 감명 받은 적도 있었다. 

그 후 신간이 나올때마다 열심히 사모으다가, TV만화영화가 나오면서, 그리고 4컷만화에서 귀신만화(백귀야행과 세상이 가르쳐준 비밀 등)로 나의 관심사가 옮겨가 좀 소원해지긴 했지만.. 그래도 늘 보노보노는 나의 최애 캐릭터 중 하나였다. (스누피, 스머프, 보노보노, 심슨) 

 

내가 가지고 있는 스티커와 예전에 받아 둔 만화 파일을 봐 왔던 딸도 보노보노를 알고 있어, 서울에서 40주년 전시를 한다고 해서 방학하는 날 바로 다녀왔다. 들어가는 입구부터 보노보노스러웠던 전시. 작가의 원화와 글귀들, 작가의 작업실을 재현해놓은 공간, 곳곳에 흩뿌려진 똥 그림까지... 보노보노가 이 근처 어디 바닷가에서 조개를 껴안고 부끄러워 나오지 못해 둥둥 떠있을것만 같은 기분이었다. 

아, 일본어를 좀 더 잘 읽을 수 있으면 더 좋았을걸... 한때 드라마에 빠져 익힌 드라마 말투는 요즘도 일본 여행때 간간이 써먹고 있다. ㅎ 

 

원화의 질감, 보노보노의 해탈한 듯한 조언(?)을 여유롭게 즐기고 싶으면 아이들이 몰리지 않는 아침에 도착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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