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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ic Nomad
한여름밤의 클래식 본문
예전에 ㅡ
평창에서 열린 대관령음악제 촬영 차 2주동안 알펜시아에 머문 적이 있었다. 주말엔 클래식 공연이 열리고 주중엔 주니어 뮤지션들 대상의 클래스(?)가 열리기도 했는데, 연주자들이 헉생들의 연주를 듣고 코멘트도 해주고 연주 태도부터 개개인의 불필요한 습관등에 대해서도 조언을 해주었었다. 그렇게 2주를 서늘한 공간에서 직관으로 듣는 악기의 맑고 굵고 가늘고 혹은 새된 소리를 들으며 하루를 보낸 기억은 십년이 지난 지금도 생생하다.
얼마전 아이 학교의 학생 오케스트라 공연이 있어 다녀왔는데 ㅡ 고학년 친구들의 음악에 대한 열정이 대단해 깜짝놀랐다. 반면 저 레슨을 위해 엄마들의 라이딩이 참으로 힘들었겠구나 하는 생각도 … :-)
피아노 하나는 끝까지 배웠으면 좋았을텐데 ㅡ 크고나니 악기 하나 못 다룬다는 것에 아쉬운 마음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