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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헐리우드

isygogo 2011. 3. 3. 22:34
12년만에 다시 갔던 엘에이는 여전히 덥고 건조했다.
자동차가 없이는 대중교통으로 엘에이 시내까지 다니기가 힘들어 몇일을 집에만 있다가 엘에이에 일보러 나가신다는 막내숙모를 따라 헐리우드에 가봤다.
영화에서, 티비에서나 보던 별 모양이 깔린 보도블럭과, 헐리우드의 아이콘이나 다름없는 차이니즈 극장을 처음보고 입이 떡 벌어졌었다.
수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에 밟히고 걷어채이는 유명인사들의 이름을 몇 개 유심히 보다가 도날드 턱 발 프린트를 발견하고는 얼마나 웃었던지...
북적한 쇼핑몰 레스토랑에서 무언가를 허겁지겁 먹었던것 같은데 기억은 없다.
빠듯한 시간동안 여기저기 다 봐야해서 거의 꼭지점 점 찍듯 후다닥 구경하고 마지막에 들른 디즈니 매장에서 친구가 부탁한 릴로 앤 스티치의 주인공 스티치 한 마리 꼭 끌어안고 나왔었다. 그 인형을 부탁했던 친구와는 이제 싸이 업뎃 상황으로만 서로의 근황을 알고 지내는 사이가 됐다. 두 아이의 엄마와는 어쩔 수 없이 점점 거리가 생기는게 사실이니까. ^^

다음번에 헐리우드에 가면 좀 느긋하게 돌아다니면서 커피라도 한 잔 했음 좋겠구만...
사진보면서 아.. .헐리우드에도 갔었지! 하고 마는 이 여행의 기억이란 무엇인감...  -_-  일단 갔다오고보자 라는 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