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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네번째 날 01 (관광안내센터와 호테이 라멘 그리고 골든게이트 파크) ::: 27 April, 2009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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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네번째 날 01 (관광안내센터와 호테이 라멘 그리고 골든게이트 파크) ::: 27 April, 2009

isygogo 2009. 4. 28. 15:15

아침햇살이 좁은 블라인드 사이로 비집고 들어와 눈이 부시다. 샌프란시스코에서의 맑은 날은.. 햇살이 너무 강해 똑바로 해를 쳐다보지 못할정도에, 햇빛만 받고 있으면 등짝이 뜨거워 질 정도인데, 금방 구름에 햇빛이 가려지만 또 세상 이렇게 우중충한 날이 없다. 몇번을 당했으면서도,,, 난 여전히 이 칼바람에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 뼈가 시린 바닷바람이라고 해야할까? I can't get used to this weather,.. 그늘에만 들어가면 손이 시렵고, 절로 옷깃을 여미고 등을 잔뜩 구부리고 걷게된다. 이렇게 어깨에 힘주고 다니다보면, 오후녘엔 이미 온 몸의 마디마디가 굽어 빨리 집에 가고 싶은 마음만 든다. 우리나라와 달리 바닥난방이 아니라 집 역시 공기가 찬건 마찬가지기 때문에, 요즘도 난 늘. 장판의 온도를 5로 놓고 코밑까지 이불을 바짝 끌어당겨 잠을 잔다.
오늘은 요즘 샌프란시스코에서 하고 있는 공연과 전시 등을 알아보기 위해 안내센터에 다녀오기로 했다. 일단, 최신 정보를 얻어야 하는데다가, 늘 가지고 다니던 직접 여러 가이드북에서 오려 만든 지도책을 서울에 잘~ 모셔두고 와서, 지도도 한 장 필요했다. 점심은 언니랑 형부랑 만나 호테이에서 같이 라멘 먹기로 해서, 안내센터에 들렀다가 바로 골든 게이트 파크 근처로 갔다.
호테이는 일식당으로 작년 재작년... 내가 공항에서 바로 와서 뜨거운 국물 먹으며 비행의 피곤을 풀던 식당이다.

마켓 스트리트와 파웰 스트리트에 있는 안내센터에 가기위해, 2번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Powell st. 과 Post st. 사이에 내려 마켓 스트리트까지 케이블 카 노선을 따라 쭉 내려가면, 제일 끝에 케이블 카 타는 곳이 있고, 왼쪽으로는 Gap이, 오른쪽으로는 Forever 21이 자리하고 있다.

유니언 스퀘어 주변으로 너무 많은 쇼핑 매장들이 줄지어 있고, 유명 백화점이 몰려있다. 쇼핑하는데는 최고의 장소라고나 할까. 이미 너무 유명해서 따로 설명할 필요도 없는 곳.... 나도 한동안은 여기 중간에 서서, 케이블카에 올라타고 뛰어내리는 사람들 구경을 한적이 있다... 봐본 사람은 알겠지만, 이것만큼 재밌는 구경도 없다.

바트 타러 내려가는 길로 한 층 내려가면, 오른쪽으로 작은 야외 카페테리아가 있고, 그 앞으로 관광안내센터가 있다.


마켓에서 UCSF 가려고 N 버스 기다리는중... 한참을 기다려도 버스는 안오고, 점점 꼬리뼈는 시려오고, 언니랑 약속한 시간은 훌쩍 지나고 해서- 결국- 골든 게이트 파크 근처 가는 71번 버스를 탔다. 나중에 알고보니, N 버스는 바트 타는 지하에서 타야한다나. . -,.0
샌프란시스코가 엘에이 보다 좋은 이유는. . 이렇게 다채로운 집들 구경만으로도 눈이 즐겁다는거....


일식당 호테이- 일본 라멘에 드래곤 롤. 이게 이년째 계속 되던- 내가 미국에 도착하는 날의 제너럴 루틴... 이번엔 도착하는 날이 아닌, 몇일이 지난후에 왔고, 드래곤 볼이 아닌 게살롤을 주문했다.


언니가 시킨 미소라멘과 내가 시킨 모야시 라멘


* Hotei Restaurant * 

1290 9th Avenue (between Irving St & Lincoln Way), San Francisco, CA 94122 415) 753-6045


밥먹고 나와서, 근처 스타벅스에 들어가, 노트북을 펼쳐놓고 안내센터에서 받아온 자료를 선별하고... 중간중간 서울에 있는 친구들과 네이트로 수다떨고. ^^


골든게이트 파크 안에 있는 드 영 미술관에 가기 위해- 무장을 하고 고고씽.



저기 보이는 것이... 드 영 미술관. 저 꼭대기에 전망대가 있어서 올라가보면 샌프란시스코 시내가 다 보인다.




6월 27일... 투탕카멘전시가 있다고 벌써부터 선전에 선전... 아쉽게도.. 월요일이라 휴관. 어이구야..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 De Young Museum *
입장료 $18.75 지만, 매월 첫째 화요일은 무료입장이니 시간이 맞으면 화요일날 갈것. 만만치 않은 입장료.
그만큼 볼건 많지만, 무료로 즐길수 있는건 최대한 즐길것.

http://www.famsf.org/deyo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