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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ic Nomad
http://www.famsf.org/deyoung/ 골든 게이트 파크 안에 자리한 드 영 박물관은 1895년 처음 문을 연, 100년이 넘은 역사를 가지고 있는 박물관이다. 2005년 새로 리뉴얼한 모습으로 재개장했다. 캘리포니아 아카데미 오브 사이언스 맞은편에 자리해 있으며, 건물 한쪽엔 전망 타워가 있어서, 전시 관람후 타워에 올라가(남산타워같은 타워를 예상하면 실망) 샌프란시스코 전체 도시 풍경을 관람하는 것도 좋다. 오늘은 이번달 첫 화요일이라서 미술관이 공짜라서 아침일찍 부터 서둘러 문 열자 마자 들어가 구경했다. 비 오는데도 그 시간에 정말 많은 사람들이 와서 놀랬다. 메인 로비... 이층 전시장으로 올라가는 계단에서 바라본 건물 중앙 공간. 뉴기니 관련 전시관... 그들의 다양한 표정의 마..
하늘은 잔뜩 내려앉아 있었지만, 바람은 많이 불지않아 걷기에 좋았던 하루. 버스비라도 조금 아껴보겠다고, 오늘은 걸어갈 만한 곳인 inner richmond 탐방에 나서기로 했다. 뭐 거창하게 탐방이라 해봐야, 점심먹을 곳이랑 인터넷이 되는 카페였지만... ^^; 오늘은 뉴욕가기 전에 알아봐야 할 것도 있고, 찾아봐야 할 것도 있고 해서, 하루종일 자료수집의 날로 정했다. 집을 나와, Geary st. 까지 몇번의 코너를 돌면서 집구경을 하고, 잘못하다간 지나쳐버릴 겡끼라멘집에 가서 차슈라멘을 먹었다. 날이 흐려서 그런지, 유독 국물있는 음식이 땡기기도 했고, 아침에 간만에 혼자 욕조에 물받아 몸을 지지고 나와서 그런지 갈증도 심했다. 날이 궂으면 몸을 지지게 되니.. 이제 나이 들었나베.. -,.- 어..
Union St. 에 있는 여러 식당들 서칭결과, 미트볼 샌드위치에 꽂혀 찾아간 조 비노 레스토랑. 보기보다는 커피잔 꽤 무겁고, 크기도 큰것이... 왠지 뿌듯하다고나 할까. 저거 원샷하고 속좀 쓰렸지만. 이정도 쯤이야 참을만 하다고. 카운터에 주문하고 자리 잡아 앉은 후, 샌드위치 나오기 기다리며 커피에 설탕 타는 중.. 우우우... 미트볼은 푸석푸석하지 않고 부드러웠는데, 왠지, 갓 나온 음식치고는 치즈가 너무 금새 굳어있어서 좀 그랬다. 담백한 이탈리안 빵하고 짭짤한 미트볼하고 잘 어울려 나름 괜찮았던 점심 한끼. 치즈 더 넣어줬으면 좋았을껄. housemade niman ranch beef meatballs, marinara sauce, melted provolone + mozzarella che..
유니언 스트리트는 퍼시픽 하이츠와 마리나 중간에 위치한 패션 스트리트인데, 관광객에게 많이 알려진 곳은 아니지만 로컬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다. 랄프로렌 럭비, 알마니 익스체인지, 갭 등 패션 스토어 외에도 클로니클 북스, 개인 카드외 종이에 관한 모든걸 살 수 있는 페이퍼리, 수제 초콜릿 샵, 아기자기한 컵케이크샵, 앤티크샵 등 다양한 샵들이 Steiner st.부터 Gough st.에 걸쳐 줄지어 있다. 알려진 혹은 아직 대중적으로 덜 알려진 유명한 레스토랑들도 많기때문에, 미리 가고싶은 곳을 인터넷에서 찾아보고 가는게 좋다. 이런 비탈진 곳에 지어진 집들을 볼 수 있는 곳... 여기가 샌프란시스코.... 하하하. 운동화끈을 바짝 조여매고, 유니언 스트리트까지 걸어가기로 했다. 늘 모진..
Pittsburgh, 2004 ................ 그날부터 세나가키는 늘 마시키 곁에 있었다. 세나가키는 그것에 대해 기뻐하고 있는 자신을 자각한다. 하지만 동시에 마시키에게 자신의 생각을 그대로 알릴 수 없음을 괴로워한다. 마시키는 죄의 연관성이 두 사람 사이를 연결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세나가키가 마시키에게 죄책감을 느끼고 있기 떄문에 옆에 있는 거시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그렇게 비굴하게 생각해버리는 자신을 수치스럽게 여기고 있다. 세나가키는 마시키의 그러한 체념이 안타까울 뿐이었다. "저는.......... 있을 수 없는 일을 상상하려 애쓰는 비겁한 인간이에요. 선생님은 잃어버린 것을 어떠한 형태로든 되찾으려고 하시지요? 하지만 저는 그렇지 않아요. 무서워서 할 수가 없어요."..
De young 미술관에서 하는 앤디워홀 전시 보려고 골든게이트 파크를 가로질러 열심히 걸어갔더니, 어이없게도 월요일 휴관. ㅠ.ㅠ 칼바람 맞으며 마켓 스트리트에서 오지도 않는 N버스를 기다리다 얼어죽을 뻔 해서... 더는 먼데로 가고 싶지 않았는데,, 다행히 맞은편 건물엔 사람들이 있길래 공원 가로질러 가봤다. 작년에 오픈한 캘리포니아 아카데미 오브 사이언스... 아쿠아리움도 있고 열대 우림관도 있다고 해서 신나하며 티켓 박스로 갔더니... 아. 이렇게 비싼 곳일줄은 몰랐구만... ㅠ.ㅠ 일인당 25불가까이 하는 입장료... 그래도, 얼마나 잘 해놨나 궁금하기도 하고, 춥기도 하고, 화장실도 가고 싶기도 해서... 다른 옵션도 없었기에 일단 고고씽. 드 영 미술관과 아카데미 오브 사이언스 사이에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