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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ic Nomad
처음 동영상 작업을 시작한 건 cj 였지만, 제일 많이 촬영한 건 Heinz ... 사진 작업을 같이 하기 전 부터 - 미국서 처음 맛 본 하인즈 케찹의 맛에 반해 최애 케찹이었던 하인즈라 유난히 정이 가는 브랜드. 브랜드를 떠나서 다양한 소스 종류 맛보기 좋아하는 내겐 신세계... 처음 튜브형 라이트를 써 보았는데, 생각했던 만큼의 효과는 안나와서 개인적으론 조금 아쉬웠던 작업물. 오늘 처럼 뜨뜨미지근한 날씨엔 꾸덕한 크림치즈가 생각나서 업로드...
시계의 watch 와 watch out!을 이용해서 하면 어때요? 워치아웃! 하고... 라고 회의시간에 웃자고 던진말이 진짜 시안이 되서 촬영하게 된 시계화보. 타일에 그림을 그렸다 지웠다 난리를 친 끝에 완성된 시계화보. 합성도 익숙치 않던 때 야근하며 믹스 커피만 엄청 마셔대며 작업했던 기억이 난다. 알러지와 일 할때 부딪히는 번거로움 때문에 잘 안차기도 하고 일때문에 출장갈때 차고 가는 시계는 타이멕스의 밴드로 된 레고 시계뿐이었는데 요즘 멋진 시계를 보면 조금은 탐이 나는 걸 보면 나이가 들긴 들었나. ㅎㅎ
내일 서울패션 아트홀에서 열리는 청강문화산업대학교 패션스쿨 학생들의 졸업작품이다. 풋풋한 학생들(내가 졸업할때의 느낌은 이제 어른 다 된 느낌이었지만.. ^^)의 신선한 작품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새로운 아이디어를 접했을때의 순수한 기쁨이 차올랐다. 물론,, 힘든 점도 몇개 있지만.. ^^ 모쪼록 내일 졸업작품 패션쇼 잘 마치고 사회 나가서 많이 배우고 많이 부딪히고 많이 혼나고 많이 깨지고 많이 다듬어지고 많이 성장하기를!!!
처음 우리나라에 피에르 가르니에의 프렌치 레스토랑이 오픈했을때, 서울에 온 가르니에를 만나러 갔었다. 아직은 조금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만난 하얀 턱수염 가득한 사람 좋아보이는 웃음을 띄며 악수를 청했던 그의 크고 따뜻한, 그리고 섬세한 손을 잡았을 때의 감촉이 아직 손가락 끝에 남아있다. 파리에서도, 서울에서도... 그의 음식을 먹어볼 기회는 아직(아직이라고 해두자) 없었지만... 언젠가 파리 그의 식당에서 소박한(가격은 소박하지 않겠지만) 저녁식사 한번 하고 싶다.